한국골퍼들 신나는 하루…박지은 펄신등 호성적

  • 입력 1999년 5월 22일 09시 33분


21일은 한국 골퍼들의 날.

미국 아마추어 여자골프의 최강자 박지은(애리조나주립대)이 ‘그랜드슬램’ 을 향해 치달았고 재미교포 펄신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이영미 한희원 최경주도 맹위를 떨쳤다.

박지은은 오클라호마주 툴사CC(파 71)에서 열린 99전미대학체육협회(NCAA)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백42타로 랜디 메도스(1백44타)를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마추어 4대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된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99필립스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펄 신이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의 김미현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마크. 한편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신인왕 한희원과 이영미는 JLPGA투어 99브리지스톤오픈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희원은 아이치현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이영미와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또 99기린오픈 우승자인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는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 99우베고산오픈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의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전 창기자·툴사외신종합〉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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