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안없앤다…국방부,유지방안 적극 검토

입력 1999-01-10 19:33수정 2009-09-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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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의 일환으로 2000년 해체될 예정이었던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존속돼 육상 유도 등 20여개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군에서도 계속 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축구 농구 야구 등 프로종목의 선수들은 상무부대 입영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육계는 그동안 경제사정 악화로 각종 실업팀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상무마저 없어진다면 한국 스포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대해체 결정을 철회하도록 요구해왔다.

국방부는 10일 병역의무의 형평성 논란과 비용문제로 상무를 해체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운영인력과 입영대상자를 줄여 지금과 같은 형태나 각군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종목 선수는 국가대표급에 한해 문화관광부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만 30세 이전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고 입대 후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CISM)에 출전할기회를줄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프로종목 선수는 제대 후에도 소속팀에 합류, 운동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군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면서 육성할 필요가 없어 상무부대 입영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는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국가체육발전 기여를 목표로 84년 창설됐으며 31개 종목의 대표급 선수가 올림픽대회에서 7개의 메달을 따고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에서 7명이 우승하는 등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막대한 국방예산을 투자해 체육선수를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판단, 지난해 9월 군구조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상무 해체를 결정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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