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치위, 사마란치 위원장에 「고액선물」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41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적어도 2정의 브라우닝 총기를 받았다고 미 브라우닝사 관계자가 5일 확인했다.

솔트레이크 트리뷴지는 브라우닝사 마케팅담당 리치 보터 부사장의 말을 인용,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요청으로 소매가 1천달러의 엽총과 라이플이 스위스 대리점을 통해 95년 5월 사마란치위원장에게 전달됐으며 대금은 유치위원회에 청구됐다고 보도했다.

IOC 위원들은 당시 1백50달러를 넘는 선물을 받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위원회로부터 90,91년에 각각 인디언 전통 머리장식, 수천달러 상당의 누비이불 등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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