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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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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여자부 풀리그. 삼성생명은 전반 24대36의 열세를 후반 박정은의 소나기슛으로 만회, 69대58로 역전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4전전승을 기록, 1위를 확정지었다. 1,2위팀이 벌이는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열린다.
전반은 현대산업개발의 일방적인 페이스. 센터 김성은이 이번 대회 개막전 은퇴, 가드 전주원을 센터로 돌린 현대산업개발은 주전 5명의 평균신장이 1m73.
그러나 진성호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체력을 앞세운 ‘벌떼농구’로 이번 대회에서 강호 신세계와 국민은행을 연파했었다.
삼성생명이 이날 저지른 실책은 무려 20개. 삼성생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현대산업개발의 전주원이 오른발목을 접질려 나가는 틈을 타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0대4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박정은이 2점짜리 야투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처음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팀내 최다득점인 19점을 넣었으며 이미선이 15점, 정은순이 12점에 11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다.
현대산업개발은 김영옥이 3점슛 3개 등 21점을 넣었지만 17개의 실책이 후반 고비때 집중된 것이 패인이었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여자부
삼성생명69―58현대산업개발
(4승)(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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