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통쾌한 9승…8이닝동안 탈삼진 11개

입력 1998-07-26 20:27수정 2009-09-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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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5·LA다저스)가 다저스 역사에 새 장을 연다.

박찬호는 25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8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

이에 따라 방어율은 4.07로 낮아져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대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해 7월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홈 11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의 이 부문 최다기록은 88년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오럴 허샤이저의 12연승(84년 9월30일∼85년 10월2일).

이때부터 홈 17경기에서 박찬호 성적은 11승 무패, 방어율 3.08. ‘안방불패’로 손색없는 성적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날로 성숙해지는 박찬호의 기량. 그는 신생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5회 2사뒤 베니테스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빼곤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강속구로 타자의 얼을 빼놓은 뒤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로 이닝샷을 삼았다. 칼날같은 컨트롤로 잡은 삼진은 11개. 이는 6월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10개)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지난해 7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생애 최다기록과 타이.

반면 조성민(25·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조진호(23·보스턴 레드삭스)에겐 25일이 불운의 날. 조성민은 1군에서 제외됐고 조진호는 더블A 트렌튼 선더로 돌아갔다.조성민은 23일 올스타전에서 생긴 오른팔뚝의 염증 치료를 위해 1군 현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야구에선 1군 현역엔트리에서 빠지면 10일 동안은 재등록할 수 없다.

조진호는 데뷔 1백일만에 메이저리거로 탄생했지만 시즌 3패, 방어율 8.20의 아픔만 겪었다. 다만 40명의 메이저리그 엔트리엔 남아 언제든지 메이저리그 현역선수로 올라올 가능성은 있다.

〈김호성기자·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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