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사장단 모임,「쌍방울 20억지원」결론 못내려

  • 입력 1998년 7월 24일 07시 02분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의 회생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은 23일 정대철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주재의 오찬모임에서 쌍방울에 대한 KBO 기금 20억원 지원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30일 신라호텔에서 열기로 한 구단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한 원안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서 7개구단 사장단들은 쌍방울구단을 살려야 한다는데 공감을 해 20억원 기금지원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박효수 쌍방울 사장은 “KBO 기금이 나오지 않으면 선수들의 연봉을 지급할 방법이 없다”며 “가능한한 빠른 시일안에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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