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3R]스튜어트, 7년만에 정상등극 눈앞

  • 입력 1998년 6월 21일 19시 20분


‘그린의 신사’페인 스튜어트(40·미국)가 7년만에 US오픈 정상등극을 눈앞에 뒀다.

91년대회 챔피언 스튜어트는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CC 레이크코스(파70)에서 벌어진 98US오픈(총상금 3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70타)를 마크, 합계 3언더파 2백7타로 사흘연속 단독선두를 구가했다.

공동2위(1오버파 2백11타) 톰 레먼과 보브 트웨이(이상 미국)와는 4타차. 하지만 아직도 우승을 점치기는 이르다.

올림픽CC 레이크코스에서 벌어진 역대 세 번의 US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선수가 우승한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

벤 호건(55년)과 아널드 파머(66년) 톰 왓슨(87년)이 바로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패한 장본인들.

이날 첫 홀(파5)에서 7m50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킨 스튜어트는 3번홀 보기를 8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해 전반에서 1언더파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스튜어트는 15번홀에서 세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18위(7오버파 2백17타),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39위(10오버파 2백20타)로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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