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너]대표팀,佛 프로3부팀에 역전패 망신

  • 입력 1998년 4월 7일 20시 03분


○…프랑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프랑스 프로 3부리그 하위팀에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7일 프랑스 나시오날리그(3부리그에 해당) 생드니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 월드컵 본선을 2개월 앞두고 전력이 제자리를 찾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생드니팀은 프랑스 전체 프로팀중 40위권에 해당하는 하위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36분 진순진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들어 수비의 허점을 노출, 10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14분에는 GK 김병지가 문전에서 급하게 걷어낸 볼이 상대 공격수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인됐다.

차범근감독은 “22명 엔트리에 든 선수들을 고루 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다”며 “11일 벌어질 프로 1부리그 메츠팀과의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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