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괴물’ 헤르만 마이어(26·오스트리아)가 알파인스키 남자대회전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독일의 힐데 게르그(23)는 여자회전 정상에 올랐고 마리안느 팀머(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 우승했다.
벽돌공 출신의 스키스타 마이어는 19일 벌어진 남자대회전 1, 2차시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합계 2분38초51을 기록, 팀동료 슈테판 에버하르터(2분39초36·독일)를 0.85차로 제치고 슈퍼대회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에서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는 1차시기 20여초만에 미끄러지면서 실격, 명예회복에 실패했고 한국의 허승욱은 33위(2분52초27)에 그쳤다.
대표경력 6년째인 게르그는 여자회전 1차시기에서 45초89를 마크, 데보라 콤파뇨니(45초29·이탈리아)에 0.60초 뒤졌으나 2차시기에서 부진을 만회하며 합계 1분32초40을 기록, 콤파뇨니(합계 1분32초46)에 0.06초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7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콤파뇨니는 92알베르빌(슈퍼대회전), 94릴레함메르대회(대회전)에 이어 세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1천m에서 팀머는 1분16초51을 마크, 이 종목 세계기록보유자인 크리스 위티(미국)를 누르고 1천5백m에 이어 2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