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알아야 재미있다]스노보드

  • 입력 1998년 2월 11일 19시 51분


최근전세계 젊은이들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보드는 ‘눈위의 서핑’. 적설량이 많거나 급경사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스키와 다른 특징. 60년대에 첫 선을 보인 이후 8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관련협회가 조직됐고 매년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동호인이 스키인구의 70%에 육박할 정도. 이런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 98나가노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경기방식은 알파인과 하프파이프. 알파인은 전통적인 스키처럼 코스에 설치돼 있는 기문을 통과, 가장 빨리 결승점에 들어온 순서로 등위를 매긴다. 하프파이프는 일종의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출전선수들이 파이프를 반으로 절단한 것처럼 생긴 코스를 따라 내려오면서 옆면을 타고 오르내리며 점프와 공중회전 등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인다. 5명의 심판이 회전의 난이도와 착지, 점프의 높이 등 기술적인 면을 심사해 각각 10점 만점으로 채점, 이를 합산해 등위를 매긴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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