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한라 『창단후 첫우승』 연세대 따돌려

  • 입력 1998년 1월 31일 07시 34분


한라위니아가 세번의 도전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한라는 30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97∼98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심의식―이종훈 콤비의 활약으로 지난해 우승팀 연세대를 4대2로 제압, 3승2패로 94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9포인트(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심의식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했다. 한라는 2피리어드 3분만에 심의식이 첫 골을 터뜨렸고 4분뒤 연세대 이명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다시 30초만에 심의식의 추가골로 2대1로 앞섰다. 9분경 이용범이 추가골을 넣어 3대1로 달아난 한라는 3피리어드 14분 연세대 권영태에게 실점했으나 경기종료 41초전 연세대가 골키퍼를 빼고 전원공격을 하는 빈틈을 노려 이종훈이 텅빈 골문에 퍽을 밀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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