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초점]청구씨름단 끝내 해체…5개팀만 남아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청구 씨름단이 끝내 해체됐다. 청구는 22일 모기업인 ㈜청구의 화의신청에 따른 자구책으로 씨름단을 해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씨름계는 지난해 해체된 우리금고와 세경진흥에 이어 청구마저 문을 닫아 현대와 LG 일양약품 진로 동성 등 5개팀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와 LG를 제외한 세팀도 해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국내씨름판은 존재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92년 대구 경북을 연고로 출범한 청구 씨름단은 천하장사 이태현과 백승일, 한라장사 김선창과 박재영 등을 배출하며 강호로 도약했었으나 지난해 모기업의 부도 이후 선수들의 연봉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구단 운영이 사실상 마비됐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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