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도 덜미를 잡혔다.
시카고는 29일 97∼9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극심한 슛난조와 막판 뒷심부족으로 레지 밀러(24득점)가 이끈 인디애나에 83대94로 역전패, 8승7패를 마크했다.
시카고는 이로써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2승6패의 부진을 보였고 인디애나는 시카고에 4연패 뒤 기분좋은 첫 승을 올렸다.
시카고는 2쿼터까지 42대41로 앞섰으나 골밑의 열세속에 마이클 조던(26점) 등 주전들의 슛난조로 3쿼터를 62대69로 역전당했다.
조던은 자유투 8개중 4개를 넣지 못했고 론 하퍼(5점)와 토니 쿠코치(7점)는 필드골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렀다.
인디애나는 밀러의 외곽슛이 호조를 띠고 릭 스미츠(18득점·11리바운드)와 안토니오 데이비스(12리바운드), 데일 데이비스(10리바운드)가 데니스 로드맨(11리바운드)이 지킨 시카고의 골밑을 휘저었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쿼터 한때 21점차까지 뒤졌으나 그랜트 힐(24득점)과 브라이언 윌리엄스(26득점·14리바운드)의 슛이 작렬, 원정팀 뉴욕 닉스에 86대78로 역전승했다.
〈인디애나폴리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