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엘로드배］김종덕 연장 두번째홀 『버디』 우승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종덕이 제40회 엘로드배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96∼97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종덕은 28일 한양C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2백85타로 최광수와 신용진 앤드루 피츠(미국) 등 3명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80㎝거리에 붙인뒤 버디를 잡아 7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던 김종덕은 이날 1m거리 이내의 짧은거리 퍼팅을 몇차례 놓쳐 17번홀까지 선두그룹에 1타차로 뒤졌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힘겹게 연장전에 합류했었다. 한편 시즌 3승째를 노리던 박남신은 이븐파(2백88타)로 공동 7위에 그쳤고 4관왕 등극을 노렸던 최경주는 공동12위(2백90타)에 머물렀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