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축구전용 돔구장 건설…『월드컵 경기유치 유리』

  • 입력 1997년 9월 4일 08시 30분


2002년 월드컵 경기유치를 위해 건립을 추진중인 광주시 경기장 설계개념이 당초 종합경기장에서 전천후 축구전용구장으로 바뀌게 됐다. 광주시는 3일 시의회보고를 통해 『당초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려 했으나 축구전용구장 확보여부를 개최도시선정의 최우선요건으로 삼겠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측의 방침에 따라 이같은 설계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구장은 축구경기장과 관중석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천장에 돔형 지붕을 설치해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축구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새 구장 위치는 서구 풍암동 체육공원안 4만5천평으로 종전과 같지만 가시거리확보 및 예산절감을 위해 관중석 규모는 당초 5만5천석에서 4만5천석으로 1만석을 줄여 설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 월드컵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신이섭·申二燮)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구장건설계획을 집행부로부터 보고받고 설계변경안을 사실상 승인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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