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체급별선수권]「무서운 10대」 최용신 우승

  • 입력 1997년 7월 10일 20시 24분


물구나무서기 수비
물구나무서기 수비
「무서운 10대」 최용신(19·용인대)이 선배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제36회 전국남녀 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 71㎏급 정상에 올랐다. 올해 보성고를 졸업한 최용신은 10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71㎏급 결승에서 96오스트리아오픈 우승자 김대익(상무)을 안다리걸기 유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예선 1회전에서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곽대성(빙그레)을 효과 두개로 누른 최용신은 2회전에서 96가노컵 1위 김대욱(용인대)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최용신은 3회전에서 김대익을 밭다리걸기 유효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패자결승을 거쳐 올라온 김대익을 다시 꺾었다. 65㎏급의 김종원(용인대)은 결승에서 김혁(쌍용양회)과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61㎏급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3위 정성숙(쌍용양회)이 결승 재경기에서 김화수(한국체대)를 2분17초만에 팔가로누워꺾기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66㎏급의 조민선(쌍용양회)은 패자결승에서 조수정(경남도청)에게 안다리되치기 한판으로 져 3위에 머물렀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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