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전국여자대회]대구銀,우승컵 『3년만의 포옹』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강원銀 이해경
강원銀 이해경
대구은행이 제75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에서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대구은행은 11일 효창정구장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 로케트전기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 지난 94년 제72회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여고부 결승에서는 안성여고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무학여고를 3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중부에서는 성신여중이 역시 3연패에 도전한 봉의여중을 3대2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대구은행은 준결승에서 막강의 농협을 꺾고 올라온 로케트전기를 맞아 박영희가 단복식에서 맹활약, 역전승부를 연출했다. 첫 복식에서 대구은행은 양금요―이미경조가 로케트전기 강지숙―정지은조에 1대5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대구은행은 두번째 단식에서 박영희가 로케트전기 최미녕을 4대0으로 완파, 1대1로 균형을 이뤘고 세번째 복식경기에서 김하진―윤현주조가 로케트전기의 김순희―이정림조에 5대1로 이겼다. 대구은행은 네번째 단식에서 이미경이 강지숙에게 2대4로 져 세트스코어 2대2로 다시 동률이 됐으나 마지막 복식에서 김은희와 짝을 이룬 박영희가 뛰어난 공격력으로 로케트전기 정지은―손혜영조를 압도, 5대2로 승리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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