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그라프 「랭킹1위」 추락 초읽기

  • 입력 1997년 3월 18일 19시 45분


슬개골 부상중인 슈테피 그라프(27·독일)의 세계랭킹 1위 고수가 이달 말로 끝날 전망이다. 18일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그라프는 랭킹포인트 4천6백69점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떠오르는 새별」 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가 4천2백77점으로 바짝 추격, 이달 안에 2위로 내려앉을 공산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87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에게 1위자리를 한번씩 빼앗겼으나 95년 이후 1위를 굳게 지켜오던 그라프는 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어 힝기스에게 여왕자리를 넘겨줄 날 만을 남겨놓은 상태. 그라프는 오는 4월28일 개막하는 함부르크오픈에야 출전이 가능해 한창 상승세를 구가중인 힝기스가 앞으로 한 대회에서만 우승해도 1위를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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