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1천m는 金딴다』이규혁 천희주 출전

입력 1997-01-25 20:21수정 2009-09-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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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특별취재반] 「남녀 1천m에서 금맥을 캔다」. 25일 열린 97 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백m에서 이규혁(19·고려대진학예정)과 천희주(22·고려대)가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나란히 은 동메달을 따냄에 따라 한국선수단은 오는 28일의 남녀부 1천m에서 고대했던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남녀 1천m는 당초 메달권에 들어서는 것이 목표였던 종목. 하지만 5백m 경기를 통해 이규혁과 천희주의 기량이 라이벌 일본과 중국 선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데다 뜻밖의 메달획득으로 사기도 크게 올라있는 상태. 천희주는 1천m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여자5백m 우승자 양춘완(중국)이 독감으로 1천m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 1천m우승자인 천희주는 이번 대회 1천m를 목표로 삼고 평소 체중(58㎏)에서 2㎏을 감량하는 강훈으로 스피드를 높였으며 출전선수중 최고기록(1분20초74)을 보유하고 있다. 천희주의 최대 라이벌은 조선족선수 리완지(중국). 그는 최고기록이 1분21초대로 천희주에 다소 뒤지지만 5백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부 5백m 은메달리스트인 이규혁은 주종목이 1천m. 그는 25일 5백m레이스에서 1백m를 9초93의 구간 최고기록으로 통과하는 등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스타트 불안을 말끔히 해소했고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후반 스퍼트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혁의 1천m 금메달 라이벌은 이번 대회 5백m 우승자인 야마가게(일본). 이규혁은 지난해 월드컵시리즈에서 그와 네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었다. 1천m 경기는 5백m 종목과는 달리 막판 스퍼트가 승부의 변수.한국선수단 관계자들은 『라이벌인 일본 선수들이 후반 스피드가 크게 떨어지는 약점이 있어 이규혁의 금메달을 믿어도 좋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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