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초점]체육회장 단일후보 추천 『파문』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權純一기자」 대한체육회 회장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집)가 현회장의 단일후보 추대를 결의,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추천위는 26일 오전 호텔신라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제3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내년 2월28일 대의원총회에 김운용 현회장을 단일후보로 추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장에 입후보하려고 했던 일부 인사들은 후보추천위는 입후보 희망자들로부터 서류를 접수받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의원회에 모두 추천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운용회장은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듬해인 지난 94년 5월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의원 7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었던 종전 규정을 바꿔 11인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도록 했었다. 회장에 입후보하려던 한 인사는 『회장 선거까지 2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서둘러 단일 후보화를 결정, 나머지 인사들의 입후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월권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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