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올 스포츠 10대뉴스 선정

  • 입력 1996년 12월 7일 15시 50분


마이클 존슨(미국)의 애틀랜타올림픽 200m, 400m 동시 석권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스포츠의 톱뉴스로 선정됐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미국을 제외한 세계 30여개 회원사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대회 개막 1백년사상 최초로 두종목을 한꺼번에 석권하고 200m 세계기록(19초32)을 수립한 존슨의 위업이 총 2백36점을 얻어 올해 가장 비중있는 스포츠뉴스로 뽑혔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9일 「핵주먹」마이크 타이슨(미국)을 11회 TKO로 잠재운 에반더 홀리필드의 「라스베이거스 링반란」이 1위에 불과 8점 뒤진2백2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6위는 모두 애틀랜타올림픽에 관련된 뉴스였다. 남자 멀리뛰기 4연패를 이룩하며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칼 루이스(미국)의 노장 투혼이 1백60점으로 3위, 센테니얼파크 폭탄테러사건이 1백38점으로 4위에 각각 올랐고 1백97개 IOC 전회원국이 참가했지만 교통과 기술체계가 엉망인데다 상혼마저 판친 애틀랜타올림픽이 1백36점으로 5위에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도노번 베일리(캐나다)의 올림픽 남자 100m 세계기록(9초84)수립과 NBA 95-96시즌에서 시카고 불스를 정상으로 이끈 마이클 조던(미국)의 맹활약이 똑같이 1백7점으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독일의 '96유럽축구선수권 우승(103점)이 8위, 나이지리아의 올림픽 축구 제패(88점)가 9위, 84명의 인명을 앗아간 과테말라 축구경기장 참사(85점)가 10위에 각각 뽑혔다. ◇AP선정 올해 10大 스포츠뉴스(괄호안은 획득점수) 1.마이클 존슨, 올림픽 남자 200m, 400m 석권(236점) 2.에반더 홀리필드, 마이크 타이슨 격침(228점) 3.칼 루이스, 올림픽 멀리뛰기 4연패(160점) 4.애틀랜타올림픽 폭탄테러(138점) 5.애틀랜타올림픽, 운영등 전반에 걸쳐 낙제점(136점) 6.도노번 베일리, 올림픽서 100m 세계기록 수립 7.마이클 조던, 시카고 NBA 우승 주도(이상 107점) 8.독일, 유럽축구선수권 우승(103점) 9.나이지리아, 올림픽 축구 제패(88점) 10.과테말라 축구경기장 붕괴참사(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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