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사씨름]이태현『부활의 꽃가마』…김경수 3대1제압

  • 입력 1996년 10월 29일 08시 20분


「李賢斗기자」 이태현(청구)이 지역장사 정상에 등극, 1년1개월만에 정규대회 꽃가마를 탔다. 이태현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전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결정전에서 맞수 김경수(LG증권)를 3대1로 꺾고 정상에 올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태현은 지난해 9월 광주지역장사에 오른 이후 올 2월에 비정규대회로 열린 설날대회에서 장사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정규대회에서는 한차례도 지역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었다. 이태현은 결승 첫째판에서 배지기를 시도하던 김경수를 밀어치기로 눕혀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내준 이태현은 셋째판에서 맞배지기에 이은 잡치기로 김경수를 무너뜨려 다시 한판을 앞섰다.기세가 오른 이태현은 넷째판에서도 왼덧걸이로 김경수를 모래판에 누이며 경기를 네판으로 마무리했다.박태일(일양약품)과 김형찬(청구)을 꺾고 4강에 오른 이태현은 준결승에서 한병식(일양약품)을 맞아 첫째판을 비긴 뒤 둘째판을 잡치기로 따내며 어렵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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