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일본 프로야구]오릭스, 저팬시리즈 첫우승 배경

입력 1996-10-25 20:49업데이트 2009-09-27 14:4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 勳기자」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승1패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오릭스 블루웨이브는 일본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최고의 야구스타 스즈키 이치로(23)를 보유한 강호. 오릭스는 지난 88년 고베시를 연고지로 한큐 브레이브스를 인수해 창단됐으며 9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고베시는 지난해 1월17일 일어난 지진으로 6천여명의 사망자와 2만명 이상의 부상자, 이재민 3만여명, 8만여채의 건물과 가옥이 파손된 상처입은 도시. 오릭스는 지난해 비탄에 잠긴 고베시민을 위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페넌트레이스를 뛰었고 약속대로 리그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첫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우즈에 1승4패로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다시 리그 정상에 오른 오릭스는 통산 19번째 우승을 노리던 요미우리를 4승1패(4―3, 2―0, 5―2, 1―5, 5―2)로 제압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오릭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최다안타,도루 1위를 기록한 「슈퍼스타」 이치로뿐 아니라 미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던 전 메이저리그 외인용병 닐, 내야수 오가와 등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춘 것이 최대 강점.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이치로는 1차전에서 3대3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0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며 닐은 두차례의 결승타를 포함해 6타점을 올려 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많이 본 뉴스
스포츠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