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永植 기자」 올시즌 3승에 도전하는 「땅콩」 김미현(20)이 LG패션컵 제1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24일 악천후속에 한양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쳐 합계 1백44타(70―74)를 마크, 1백46타(69―77)의 박세리(19·삼성물산)를 공동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동기생 박세리에 1타 뒤진채 2라운드를 함께 시작한 김미현은 박세리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할 때 공동선두가 된 뒤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박세리를 1타차로 앞질러 나갔다.
박세리와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던 김미현은 16번홀에서 10m짜리 칩샷을 버디로 연결해 2m짜리 버디퍼팅을 놓친 박세리를 2타 앞지르는데 성공했다.
박세리는 전반에만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등 악천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소영과 공동2위에 그쳤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고우순은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백49타를 기록해 아마추어 한희원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