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사용 승인
의약 스타트업 육성시설 시공 예정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는 최근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을 건설하고 사용 승인을 받았다.
롯데바이오는 송도 11공구(20만2285㎡) 부지에 2024년 7월부터 바이오의약품 12만 L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짓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롯데바이오는 대규모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공장에 1만5000L 규모의 배양기(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세포를 키우는 설비) 8대를 갖췄으며 시험 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입주한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어 롯데바이오까지 입주하면서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연간 116만 L 수준으로까지 증가했다.
특히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에 해당하는 78만 L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기존 1, 2캠퍼스에 이어 18만7427㎡ 면적의 3캠퍼스 부지까지 확보하면서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서는 의약·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시설 ‘K-바이오 랩허브’를 짓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까지 9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연면적 2만375㎡)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마지막 입법 활동으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첨단 바이오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과 산학협동 연구 등을 위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바이오 카이스트)을 설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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