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은 해양관광도시로… 서산은 AI중심지로 육성”

  • 동아일보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첫 소통
충남-대전 통합, 연말까지 추진
전화번호 공개로 소통 의지 강조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6일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서산·태안 권역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6일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서산·태안 권역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며 도민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박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서산시를 인공지능(AI)·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태안군을 해양관광 도시로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18일 밝혔다.

6·3지방선거 이후 주민 등과 처음 마주하는 공식 행사인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 16일 열렸으며, 노인·보훈·이통장·청년·여성·소상공인·농어업인 등 서산·태안 지역 각계각층 주민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 9기 정책 방향 보고와 도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일”이라며 “앞으로 임기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현장을 찾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산 지역에 대해서는 AI·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로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인공지능 전환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고용 안정과 노동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뜻이다.

태안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석탄화력폐지지역지원특별법 후속 대응,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서산IC∼태안기업도시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을 통해 서해안 관광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충남·대전 통합과 관련해서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연말까지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도민들은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 확대, 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지소의 사무소 승격, 도 노인정책과의 국 단위 승격, 도내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 및 부식비 인상, 지하수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 충남 발주 공공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박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언제나 지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 목소리는 민선 9기 충남도정의 방향을 정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충남, 새롭고 담대한 충남의 시대를 도민 여러분과 만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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