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F푸른나무재단은 ‘초등학교 저학년 관계회복 프로그램 실습형 집합연수’를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했다. 사진제공= BTF푸른나무재단
BTF푸른나무재단(이하 BTF)은 ‘초등학교 저학년 관계회복 프로그램 실습형 집합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BTF는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이를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NGO)이다. 현재는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국제적인 청소년 NGO로 활동하고 있다.
연수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와 관계개선지원단, 현직 교사 등 총 255명이 참여했다.
관계회복 숙려제도는 교육부의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 따라 마련된 제도다.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에서 발생한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이전 단계에서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관계 회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연수에서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초등 저학년 대상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하고 시연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손가락 도안, 종이접기 등 저학년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구를 활용해 의사소통을 돕고 관계 회복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단순히 갈등을 중재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의 성찰과 성장까지 지원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연수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국 4개 권역 평균 96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관계회복 프로그램 적용 사례와 실습 기회를 더욱 확대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권역별 추가 연수와 심화 과정 운영, 사전 제공된 원격 연수의 추가 제공 등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에 참여한 관계개선지원단 A는 “초등 저학년 시기는 갈등을 단순히 끝내는 것보다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경험이 중요한 시기”라며 “관계회복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재발 방지와 건강한 학급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계개선지원단 B는 “저학년 학생들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놀이 중심 접근이 효과적”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구 활용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BTF 이종익 상임대표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면 준사법적 절차보다는 체계적인 관계회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협력해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등 관계회복 숙려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TF는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관계회복 숙려제도 정책연구, 지원단 활동 매뉴얼 개정, 제로센터 운영 성과 포럼 등 관련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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