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부려 때렸다”…광주 반려견 학대 40대 검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6년 6월 4일 15시 28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공개한 광주 소형견 학대 추정 영상 캡처. 라이프 SNS 캡처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공개한 광주 소형견 학대 추정 영상 캡처. 라이프 SNS 캡처
길거리에서 소형 반려견의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나뭇가지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 행위를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자신의 반려견을 길거리에서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노상에서 반려견을 강제로 끌고 가며 손에 쥐고 있던 나뭇가지로 반려견을 수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거리에서 한 남성이 소형견을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영상 속 A씨는 품에 안고 있던 소형견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따라오지 않자 나뭇가지로 때렸고, 소형견을 강제로 끄는 과정에서 목줄을 공중으로 거칠게 잡아 올렸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현장 탐문 수사 중 이날 오후 4시20분께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A씨는 “강아지가 고집을 부리면서 따라오지 않아 힘으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나뭇가지로 두 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추가 학대 여부(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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