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일반 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메뉴를 대상으로 경고 표시가 소비자의 주문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UC Davis 연구진이 실험에 사용한 ‘당분 경고’ 표시 예시.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검은색 경고 아이콘과 설명 문구를 함께 넣은 표시였다. 특히 검은색 아이콘과 ‘당분 경고(SUGAR WARNING)’ 문구를 함께 표시한 형태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경고 표시는 첨가당 함량이 높은 메뉴 옆에 부착됐다.
연구진은 “아이콘만 있을 경우 소비자가 의미를 즉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당분 경고’ 같은 문구가 함께 있으면 경고 메시지가 명확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품 포장 전면 경고 표시나 담배 경고 그림 연구에서도 ‘눈에 띔 → 주목 → 이해 → 기억 → 행동 변화’라는 과정이 행동 변화의 핵심 경로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 미국 뉴욕시에서는 1회 제공량에 첨가당 50g 이상이 들어 있는 메뉴에 경고 표시를 적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의회 또한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첨가당 25g 이상 함유 음식에 ‘고당분(high sugar)’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팔비 교수는 “레스토랑 메뉴에 눈에 잘 띄는 첨가당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음식의 첨가당 함량을 줄이고 공중보건을 개선할 수 있는 유망한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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