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파업중 변기에 ‘휴지 뭉텅이’…노조원 검찰 송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5일 14시 37분


막힌 변기 사진. (독자 제공) 뉴스1
막힌 변기 사진. (독자 제공) 뉴스1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파업 당시 공항 화장실 변기를 일부러 휴지로 막히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노조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 환경지회 소속 노조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기간 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화장실 변기에 다량의 화장지를 넣어 변기를 막히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공사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노조원 A 씨와 인천공항지부장, 환경지회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지만 나머지 2명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공항 변기가 휴지로 막힌 사진을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변기를 막히게 한 인물이) 민노총 조합원으로 특정됐다는데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학재 당시 공사 사장은 “특정이 됐다”며 “변기를 고의로 막히게 한 것으로 판단이 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당시 인천공항지부 등은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인천공항#변기#휴지#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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