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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북송금 수사 윗선 개입 의혹’ 수사 착수…전담팀 구성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3 15:22
2026년 4월 13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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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발 3건 접수…피의자 입건
검사 1명 합류…파견 검사 총 13명
‘김어준 유튜브서 수사 중계’ 논란 계속
25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어 있다. 2026.02.25. [과천=뉴시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당시 대통령실 등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하는 종합특검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최근 접수된 시민단체의 관련 고발 건에 대해서도 피의자를 입건하고 사건을 검토 중이다.
2차 종합특검 권영빈 특검보는 13일 언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고검 TF(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에서 이첩받은 기록 일부를 검토한바, 대북송금 수사팀이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합류하는 파견검사 1명과 특별수사관 2명, 파견 경찰 등으로 꾸려진다.
권 특검보는 “지난주 이 사건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 3건이 접수됐다”며 “피고발자를 피의자로 입건한 후 수사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은 서울고검 TF로부터 쌍방울 대북송금 진술 회유 의혹 사건을 이첩받았다.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특검의 출범 취지를 고려할 때, 대북송금 사건 이첩은 수사권 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특검은 이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자체를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가 관심 사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권 특검보는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을 종합특검법 원칙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로 진행 중”이라며 “일각에서 근거 없이 이 사건의 수사를 비난하는 데, 수사를 흠집 내며 폄훼하려는 시도로 판단한다”고 반발했다.
수사팀이 어떤 적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 내용과 진행 상황은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팀과 대통령실 사이 보고 과정이 통상적이지 않았다는 취지인지 묻는 말에도 “그런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추후에 오늘 한 말이 무엇인지 확인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지미 특검보가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사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특검보는 시민단체에 의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 누설,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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