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첫 소환 준비 만전…구속 앞둔 ‘김경’ 추가 의혹 조사

  • 뉴시스(신문)

쪼개기·차명 후원과 지방선거 공천 로비 등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경찰이 쪼개기·차명 후원과 지방선거 공천 로비 등 김경 전 시의원에게 제기된 추가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예정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 소환도 대비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경 전 시의원에게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이외에도 시의회에서 발견된 이른바 황금 PC에서 촉발된 ‘쪼개기 후원’과 ‘차명 후원’, ‘지방선거 공천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돌려받은 뒤, 차명으로 강 의원에게 또 다시 1억3000만원을 후원한 의혹과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공천을 받기 위해 로비를 시도한 의혹 등이다.

강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박 청장은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있을 예정”이라며 “결과를 보고 표결이 되면 실질심사가 잡히고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현역 의원인 강 의원은 불체포특권이 있어 김 전 시의원보다 늦은 다음 달 초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 의원 조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박 청장은 “(김병기 의원) 조사가 이번주 중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필요한 수사들을 차분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예정돼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2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마련된 형사기동대 사무실에서 약 9시간 동안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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