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부산에 둥지

  • 동아일보

예비인가 사업자 컨소시엄 2곳
핵심 전산시스템 연내에 구축

부산에 국내 최초 조각 투자(STO) 유통 전담 거래소가 신설된다. 조각 투자 증권은 부동산과 저작권, 미술품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금융 상품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 회의에서 수익증권 장외거래 중개업 예비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거래소(KRX)가 주도하는 KDX 컨소시엄과 NXT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KDX에는 국내 24개 증권사를 포함해 BNK금융그룹 등 지역의 금융·디지털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NXT의 경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최대 주주이다.

두 컨소시엄은 6개월 내 예비인가 조건을 이행한 후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들은 전담 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설립하고 해당 거래소의 핵심 전산시스템을 올해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거래소 신설로 선박 항만 관광 등 산업과 연계한 상품 발행이 가능해져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STO 장외 거래소 추진은 그간의 실증 경험을 제도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관련 기술 실증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아 온 결과”라며 “조각 투자 유통 거래소 신설로 기획, 기술개발, 마케팅 등 전문 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각 투자#STO#유통 거래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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