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1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중부권 대표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사진은 청주공항 청사. 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1997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19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4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만여 명보다 약 16만 명(47.7%) 증가했다. 이중 국제선 이용객은 22만7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청주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466만9956명을 기록했다. 2024년의 457만9221명에 이어 2년 연속 4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다변화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개국 36개 노선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194만2061명이었다. 이는 개항 이후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2024년의 146만8685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노선별로는 일본 간사이 노선 이용객이 35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나리타, 대만 타오위안 등의 순이었다.
도는 국제선 이용객 증가의 이유를 △일본·동남아·중국 노선 신규 취항·증편 △이용객 선택 폭 확대 △지리적 이점과 빠른 수속의 편의성 등으로 분석했다. 김홍주 도 공항지원팀장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 폭이 국내선을 크게 웃돌며 전체 이용객 증가세를 이끌어 연간 이용객 5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이용객 수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2027년 말까지 280여억 원을 들여 4770㎡ 규모의 국내선 청사를 증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말 시작한다. 국제선 청사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증축 규모를 확정한다. 또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3층 전체면적 3만4000㎡ 규모의 주차빌딩 신축도 추진한다. 490여억 원이 투입되는 주차빌딩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기장 확충 사업도 추진된다.
김 팀장은 “청주공항이 지역 거점공항을 넘어 명실상부한 중부권 핵심 관문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숙원 사업인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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