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약자 보호구역 36곳-교통안전시설 1000곳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0일 15시 17분


교통약자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
안전시설 1000개 신설?확충

올해 서울에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36곳이 새로 조성된다. 방호울타리와 횡단보도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도 총 1000곳가량 확충된다.

서울시는 10일 보행 약자 사망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은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기반 구축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보행공간 확보 △도로·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문화 조성 등 4개 분야, 1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우선 보호구역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보행 약자 인구 변화와 교통사고 특성을 반영한 보호구역 교통안전 기본계획도 수립해 중장기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 기존 보호구역 내 보도 폭을 넓히거나 보행로를 신설하고,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좁은 이면도로 등에는 보행 친화 포장과 제한속도 하향 등의 방식으로 개선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이용시설 주변에는 보호구역 36곳을 신규·확대 지정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44곳은 노란 횡단보도로 개선하고, 방호울타리는 63곳에 설치한다. 보호구역 내 기·종점 노면표시와 속도 제한 표지판 등 교통안전표지는 700곳 추가하고 미끄럼방지 포장과 과속방지턱 등 도로 부속시설은 70곳 늘리기로 했다. 또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20곳에는 신호기를 새로 설치하고, 시인성이 낮은 30곳은 노란 신호기로 교체한다.

어린이 보호를 위한 설비도 보강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비신호 횡단보도 일시 정지 의무에 맞춰 황색 점멸등 80곳을 적색 점멸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보행량이 늘어나는 개학 시기에 맞춰 연 2회(3·9월) 등하교 시간대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보호구역 주변 단속도 상시 강화한다. 서울시는 “사고 위험이 큰 보호구역에는 경찰·교육청과 협의해 무인 교통단속 장비 8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며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지도사 665명을 배치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하굣길 동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