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대 연구부총장 수 해리슨(Sue Harrison) 교수가 이상엽 교수(오른쪽)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대(UQ) 산하 호주생명공학나노기술연구소(AIBN)로부터 중개연구상인 ‘AIBN 메달’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AIBN 메달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한 중개연구 성과를 인정해 수여되는 상이다. 논문 수나 인용도보다 산업 적용성, 기술 확산, 국제 협력, 사회적 영향력을 중시한다. 합성생물학·대사공학·바이오제조 분야의 세계적 연구 허브인 AIBN이 수여하는 글로벌 중개연구 분야의 상징적 상이다.
AIBN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학문적 영향력뿐 아니라 퀸즈랜드대와 호주 연구 생태계에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공헌을 해 왔다”며 “특히 AIBN 설립 초기(2006~2007년) 연구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설탕 기반 바이오제조 연구를 시작으로 합성항공연료, 폐가스 발효 기반 바이오공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수상 소감으로 “이번 AIBN 메달은 개인의 연구 성과를 넘어, KAIST와 퀸즈랜드대를 비롯한 한국, 호주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협력과 중개연구를 강화해 바이오 기술이 인류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KAIST에서 약 32년간 대사공학·합성생물학·시스템 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국제 학술지 논문 798편, 특허 868건(등록·출원),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3000여 편, 기조·초청 강연 690여 회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또 ‘대사공학’, ‘대장균의 시스템 생물학 및 생명공학’, ‘시스템 대사공학’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해당 분야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KAIST 연구 성과가 산업과 사회로 확산되는 중개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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