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심 대응 정비 과정서 104·109·111호 보수
“운항 전 계획…안전조치 후 2~3월 재개 목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 2025.11.17 뉴스1
한강버스 운항 재개가 다시 한 차례 미뤄진 가운데, 서울시가 선박 3척에 대해 프로펠러 교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저수심 운항에 대비한 사전 정비 차원의 조치로, 운항 전 점검 계획에 포함돼 있던 작업이었다는 입장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 위치한 대한조선소에서 104호, 109호, 111호 등 3척의 선박에 대해 파손된 프로펠러를 교체했다. 해당 보수 작업에는 약 7000만 원의 수리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펠러 교체가 한강 저수심 구간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 접촉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강본부 관계자는 “전 구간 운항에 앞서 선박별로 수립된 정비 계획에 따라 진행된 작업”이라며 “운항 일정이 조정되면서 정비 시점도 함께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했으나, 이후 잇따른 안전 문제로 운항이 여러 차례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합동점검에서는 선착장 구조와 항로 관리 등과 관련한 안전상 미비점이 지적됐고, 서울시는 보완 조치를 거쳐 올해 1월 전 구간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지적 사항에 대한 이행 계획의 구체화와 추가 보완을 요구하면서, 서울시는 1월 운항 재개를 미루고 전 구간 운항을 중단한 채 일부 구간만 제한적으로 운항해 왔다.
서울시는 이후 저수심 대응을 포함한 보완 조치에 착수해 항로 구간에 대한 정밀 수심 측량과 일부 구간 준설, 부표 개선 작업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박의 프로펠러 교체 작업도 함께 이뤄졌으나, 추가로 운항에 지장을 줄 만한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안전 관련 보완 조치를 마무리한 뒤, 2월 말이나 3월 초를 목표로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수심 환경에 대비해 항로와 선박을 함께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선박은 전 구간 운항 전까지 필요한 보수·보강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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