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355가구 양육-고립 등 전수조사

  • 동아일보

태안군 가족센터 심층 면담
취약 징후 발견땐 긴급 지원

충남 태안군은 다문화가족의 생활 실태 파악 및 위기 요인이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요구도 방문 전수조사’를 전격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말까지 약 5주간 진행된다. 태안군 가족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관내 등록된 다문화가족 355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심층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관내 다문화가족의 장기 거주가 늘면서 가족 형태와 환경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정보 접근성 한계로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가정이 있는지 직접 현장에 나가 생활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가족 구성 변화와 양육 및 경제적 상황, 정서적 고립감 여부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센터의 기존 사업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필요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상담사와 사례관리사가 방문 조사에 함께 참여한다. 현장에서 취약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사례관리와 상담 연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긴급 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구별 특성에 맞는 사례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도출된 요구 사항은 센터의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존 프로그램 확대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현황 조사가 아니라 다문화가족 한 가정 한 가정의 삶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숨어 있는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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