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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어색했다”며 일당 미지급…산타 알바 사연에 ‘공분’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06 06:55
2026년 1월 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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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성탄절을 맞아 산타 연기 아르바이트(알바)를 했다가 약속된 일당을 받지 못한 청년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쉬었음 청년의 산타 알바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관련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산타 복장을 입고 아이들과 사진 촬영, 노래와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는 알바를 모집한다는 당근 게시물이 담겼다. 해당 글에는 시급 1만1500원, 당일 지급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산타 알바를 했다는 청년 A씨는 “대학 졸업하고 오랫동안 쉬어온 사람인데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당근 알바를 찾았다”며 “크리스마스에 간단한 알바 모집한다길래 지하철 타고 1시간 넘게 이동해 약속된 시간보다 30분이나 더 산타 연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알바가 끝난 뒤 ‘수고하셨습니다, 계좌 번호 남겨주시고 가세요’ 하길래 당연히 다음 날 보내주는 줄 알았다”고 적었다.
그러나 A씨가 다음 날 받은 것은 일당이 아닌 몇 천 원짜리 햄버거 단품 기프티콘이었다.
A씨는 “그냥 크리스마스 추가 선물인 줄 알았는데 그다음 날까지 알바비가 입금이 안 돼서 물어보니 기프티콘이 일당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억울하고 분한데 경찰에 신고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당근 거래자는 A씨와의 연락에서 “죄송하지만 키가 큰 분을 내심 원했던 것도 있었고 연기가 많이 어색해서 산타 같지 않았다”며 “그래도 고생하셨으니 햄버거 기프티콘 드린 거고 이야기는 다 끝난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심도 없다” “이건 사기다, 노동부에 신고해라” “시급이랑 초과근무 줄 돈이 없어서 햄버거 기프티콘을 보내냐” 등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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