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기존 최고 기록 경신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지난해 인천항과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5도를 비롯해 자월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10여 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은 107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2013년(106만3000여 명)보다 1만5000여 명 늘어난 수치로, 12년 만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다.
IPA는 지난해 인천시가 연안여객선 운임을 대폭 인하한 ‘인천 I-바다패스’ 제도 도입을 이용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시민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인천시 10대 주요 정책 가운데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인천 시민은 모든 항로의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 주민도 섬에서 1박 이상 머물 경우 기존 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증가하는 이용객 수요에 맞춰 대기 공간과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여객터미널 환경을 개선한 점도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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