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23일 우면동 767번지 일대 서초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우면·양재 지역의 문화·복지 거점인 ‘우면열린문화센터’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4513m² 규모의 문화·복지 복합시설이다.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10년간의 준비와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2012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공공 인프라 확충 요구가 커졌고,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우면열린문화센터는 곡선형 외관과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인근 공원과 우면산 등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건물 주변에는 자연녹지 공간을 배치해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시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센터 내부에는 어린이 전용 실내 놀이시설인 ‘서리풀노리학교’와 방과 후 초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키움센터’가 들어섰다. 어르신을 위한 ‘우면데이케어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공공도서관 ‘우면도서관’ 등 모두 6개 시설이 운영된다.
서초구는 2015년 기본조사 용역으로 주민 수요를 파악했고, 2019년 주민대표와 구의원, 전문가가 참여한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건축 규모와 용도, 설계, 공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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