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대학 학생부 교과 미반영… 원서 접수자에 모두 실기 기회

  • 동아일보

[2026 대입 정시 필승전략]



조욱연 입학처장
조욱연 입학처장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공자율선택제로 62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의 경우 가군 자유전공, 나군 미래융합전공(인문, 자연, 예체능)으로 구분했으나 올해부터는 가군에서 자유전공(A) 120명, 자유전공(B) 120명으로 240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 미래융합전공(A) 146명, 미래융합전공(B) 177명, 미래융합전공(C) 65명을 선발한다.

각 모집단위는 수험생의 수능 표준점수 분석에 따라 유리한 모집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반영 비율이 3종류로 나뉜다. 자유전공(A), 미래융합전공(A)는 국어 40%, 수학 30%, 영어 10%,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자유전공(B), 미래융합전공(B)는 국어 30%, 수학 40%(기하 또는 미적분 5.0% 가산점), 영어 10%, 탐구(2과목, 과탐 1과목당 5.0% 가산점) 20%로 국어와 수학의 비율과 가산점 반영 여부에 차이가 있다. 반면 미래융합전공(C)는 국어 50%, 영어 20%, 탐구(2과목) 30%로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모집단위의 반영 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더라도 입학 이후 전공 선택 시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표준점수를 잘 분석하고 모집단위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최종 지원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문·자연계 특징

2026학년도 정시모집 중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인문·자연계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 30%를 반영한다. 단 자연계열은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탐구(과학탐구) 1과목당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능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부터 계속해 동일한 반영 배점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환산 총점에서 0.2점씩 감점 적용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만 인정하며 제2외국어 및 한문은 탐구영역 1과목으로 대체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적용해 1∼9호의 각 호별로 감점 혹은 부적격 처리를 진행한다. 국내 고등학교에 재학한 기록이 있는 지원자는 원서접수 단계에서 학생부 전산활용 동의를 하거나 제출기한 내에 학생부 PDF를 업로드해야 한다.

정시모집 예체능계 조형대학 학생부 교과 미반영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조형대학 모든 과에서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다. 기존에 실기나 면접에 강점이 있더라도 수능과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는 1단계에서 탈락하는 경우 실기의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변경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모든 학생에게 실기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공간디자인학과는 실기 40%, 수능 60%의 일괄합산 전형을 시행하며 타 학과들은 1단계에서 실기 40%, 수능 60%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는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수험생이 전형을 준비하면서 교과, 수능, 실기 등 여러 분야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작년도 입시 결과 바탕으로 각 군별 지원전략 수립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마감되고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되면 수험생 수능성적을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국민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있으며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하므로 모집단위별 반영비율 및 배점을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전공자율선택제 자유전공(A), (B)와 미래융합전공(A), (B), (C)의 경우 기존의 인문·자연계와 반영 비율을 달리해 선발하므로 지원할 때 참고해야 한다.

key1: 정시모집 가군 실기를 통한 조형대학 지원

고등학교 시절 실기를 준비한 지원자는 정시모집 가군의 실기 위주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조형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전공별로 1단계에서 실기와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예술대학과 체육대학 역시 실기의 비중이 크므로 지원자는 희망 전공의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실기 준비 과정에서는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출문항과 출제 의도, 반복되는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면 시험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연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전공별 실기와 면접의 형태를 미리 숙지하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key2: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한 조형대학 지원

정시모집에서 가군은 자유전공(A), (B)로, 나군은 미래융합전공(A), (B), (C)로 지원할 수 있다. 자유전공과 미래융합전공은 모두 본교의 전공자율선택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제도를 통해 입학한 학생은 일부 전공(글로벌한국어전공, 교육학과, 기업융합법학과, 글로벌경영전공, 기업경영학부, 회계세무학과, 음악학부, 공연예술학부, KIBS)을 제외하고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미래융합전공(C)는 수능에서 수학 영역을 반영하지 않고 국어, 영어, 탐구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학 영역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반영 비율을 꼼꼼히 확인한 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공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민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입학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등록자의 수능 평균 점수와 70% 컷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환산 점수를 입력해 최근 3개년의 성적 추이와 비교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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