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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상청, 과학 기반 기후위기 대응한다…내년도 폭염중대경보 신설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18 11:18
2025년 12월 18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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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청사서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재난성 폭염·호우 대비 강화…열대야 주의보도 신설
기상·기후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진도
이미선 기상청장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상청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세종=뉴시스]
기상청이 내년부터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하는 등 과학 기반 기후위기 대응에 주력한다.
기상청은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청사 다울관에서 2026년 정책목표와 주요정책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내년도 정책목표는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이다.
이를 위해 중점 과제 4가지를 추진한다.
첫 번째는 재난성 폭염·호우 대비 체계 강화다.
기상청은 다양화·대형화되는 폭염과 호우, 지진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보체계 개선과 감시·예측 기반 강화, 지진조기경보 개선 등을 추진한다.
내년 6월부터는 기존 폭염경보를 초과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지난해 16회, 올해 15회 발생하는 등 점차 빈발함에 따라, 재난성호우 대응을 위해 상위 단계 긴급재난문자를 내년 5월부터 발송한다.
특보구역도 세분화한다.
수도권·세종 등 일부 시·군의 특보구역을 내년 6월부터 세분화하여 필요한 곳에 방재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내년 11월부터 남해동부해상의 먼바다 구역을 현행(안쪽·바깥쪽)에서 세분화(안쪽·중간·바깥쪽)한다. 오는 2027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시·예측 시스템도 강화한다.
내년 3월부터는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레이더를 통합 운영하여 호우·대설 감시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홍수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천리안위성 5호와 대형 기상관측선 등 첨단 관측망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개발해 온 차세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내년 12월까지 완료, 선제적 재난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 11월부터는 광역 시·도별 오전·오후의 날씨를 알려주는 중기예보(10일까지의 예보)가 5㎞ 간격 3~6시간 단위로 보다 세밀하게 제공된다. 강수 확률정보 등 그래픽 정보도 강화, 예보를 한층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확대도 마련했다.
원자력발전소와 댐 등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만 보내지던 지진현장경보를 조기경보에 결합, 2단계 경보체계를 운영한다. 또 지진조기경보의 통보 시간을 최초 관측 후 3~5초 수준으로 크게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6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우리나라 인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1월부터 국외지진 조기경보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동남권 중심 국외지진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두 번째 중점 과제는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개시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확정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관측 및 예측 기반의 재생에너지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세 번째 중점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의 과학적 근거 제공이다.
기후위기 시대와 국가 기후 대응 정책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과학 기반의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후감시요소 176개 중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100여 개의 핵심기후변수를 선정, 국내 기후 대응을 지원한다.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체계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7차 평가보고서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전지구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한다.
마지막 과제로 기상·기후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위험기상·기후 감시 및 예측에 AI 기술을 도입해 예측 효율성을 높이고, AI를 관측·분석 등 기상 전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수치모델에 주요 거대 정보 기술(빅테크) AI 기상모델을 접목한 AI 기상예측자료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AI 앙상블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전지구 기상예측체계에 AI 활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AI로 열대저기압의 중심 위치·강도·강풍반경을 분석하는 등 태풍 감시·예측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태풍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방침이다.
아울러 AI와 위성·레이더를 융합, 호우·낙뢰·폭염 등 위험기상을 정밀하게 감시하고, 해무와 난기류 등 항공 운항에 위협을 주는 요소도 탐지·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과학 기반의 기후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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