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에서 안전인력 합의 미이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1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 부문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지부와 노사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9월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 조정중지 이후 협상을 이어왔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이었다. 이날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을 총인건비의 3% 이내 인상하고, 점진적으로 1∼8호선과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력 문제는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 체결 합의서에 대한 인준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며 투표일은 미정이다. 노사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노조는 이날로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해당 구간 등에서 9호선은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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