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첨단교육 플랫폼이 한자리에… ‘2025 CO-SHOW’ 개최

  • 동아일보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첨단 분야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이하 COSS)’의 대규모 전시행사인 ‘2025 CO-SHOW(코쇼)’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과 3A홀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협의회가 주관하면서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COSS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첫 행사 이후 한층 확장된 규모로 돌아온 이번 CO-SHOW는 첨단기술 교육의 다양성과 미래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함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전공 장벽 허문 교육 혁신

2024 CO-SHOW 행사 개막식 한국연구재단 제공
2024 CO-SHOW 행사 개막식 한국연구재단 제공
COSS 사업은 대학 간의 벽을 허물고,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첨단 분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교육 모델이다. 기존에는 특정 학과 학생만 접근할 수 있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헬스, 로봇, 미래자동차 등 첨단 분야를 다른 전공 학생에게도 개방함으로써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국의 주요 대학이 참여 중이다. 각 대학은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CO-SHOW는 이러한 대학들의 교육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진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기술의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 개방형 첨단교육 성과 공개, 체험형 전시

CO-SHOW(코쇼)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는 대학생들 한국연구재단 제공
CO-SHOW(코쇼)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는 대학생들 한국연구재단 제공
‘첨단교육, SHOW로 펼쳐지다!’ 라는 메인 메시지와 함께 이번 행사는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대학별 교육 콘텐츠 전시와 더불어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AI 모델링, 반도체 회로 설계, 스마트 로봇 제어 등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문제 해결형 대회들이 열리는데 첨단 분야에 대한 청년 세대의 높은 관심과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관람객들은 AI 그림 생성 체험존에서는 AI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가상 반도체 공정체험존에서는 실제 반도체 생산 단계를 디지털로 재현해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과정을 익힐 수 있다. 로봇 제어 체험존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존에서는 산업 자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 속 과학 원리를 배우는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과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상담 부스 등이 마련돼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첨단기술이 교육과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 미래산업 도시 부산과 공동 개최

2024 CO-SHOW 행사 개막식 한국연구재단 제공
2024 CO-SHOW 행사 개막식 한국연구재단 제공
이번 CO-SHOW는 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혁신의 의미를 더한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AI,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미래형 교육·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COSS 사업단 협의회는 이러한 지역의 성장 기반 위에서 첨단교육 혁신을 확산시키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운영돼 첨단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플러스#2025 CO-SHOW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