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하루새 5만2145명…“올해 최다 기록, 연휴 이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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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0월 26일 09시 55분


10월 관광객, 작년보다 12% 증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2 뉴스1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2 뉴스1
하루사이 제주지역에 5만2145명이 방문하며 올해 최다 관광객 기록을 세웠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주 일일 관광객 수는 5만2145명(잠정)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제주 관광객 수는 108만7520명으로, 지난해 대비 12.2% 증가했다.

올해 제주 관광객은 지난 25일 기준 1125만5564명(잠정)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1만1229명으로, 지난해보다 16.4% 늘었다.

지난해 대비 증감률은 지난 1월 -6.6%에서 -1.9%(잠정)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추석 연휴 이후 주춤했던 관광시장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개별자유여행(FIT)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동시에 수학여행, 지역별·학회 단위 워크숍 등 마이스(MICE)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가을철을 맞아 등산과 트레킹 등 제주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레저형 소규모 단체여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만 시장이 급성장했다. 타이베이 노선 재취항에 힘입어 올해 대만 관광객 수는 1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수도권 중심 홍보는 물론 25~26일 부산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현장 마케팅 행사를 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 관광객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도정 정책과 현장 대응·마케팅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며 “이 흐름이 제주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 홍보와 유관기관·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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