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포함
레저 스포츠 공간 조성 등 개발
울산시는 지역 대표 해양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산악 명소인 영남알프스 일대에 대한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특구 대상지는 동구 일산동·방어동의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일대 약 1.7km²,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약 96.km² 등 총 97.9km² 규모다.
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6개 특화 사업, 21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해양·산악 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사업 등이 포함된다.
중기부는 관계 부처 의견 수렴과 현지 실사를 거쳐 지역 특성 적합성, 규제 특례와 특화 사업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빠르면 10월 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울산에는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 중구 태화역사문화 등 3개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특화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지원이 가능해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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