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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사고가 난거야” 1700여시간 베테랑 조종사 유족들 ‘오열’
뉴스1
업데이트
2025-05-30 18:21
2025년 5월 30일 18시 21분
입력
2025-05-30 14:50
2025년 5월 30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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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희생자 합동분향소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고(故) 이태훈 대위의 부모가 눈물을 흘리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2025.5.30/뉴스1
“부모가 못나서 먼저 아들을 보내니 여러분들은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분향소에는 전날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P-3C)에 탔다 변을 당한 조종사와 부사관 등 4명의 영정사진이 나란히 놓였다.
사진 속 이들은 모두 환하게 웃고 있지만,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동료들은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부조종사인 고(故) 이태훈 대위의 부모는 “부모가 못나서 아들을 먼저 보내지만 여러분은 너무 슬퍼하지 말고 각자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애써 울음을 참았다.
이 대위는 포항에서 3개월간 경력을 쌓았으며, 비행 경력은 900여시간에 이른다.
고 박진우 소령의 가족은 “잘 보고 있었잖아”, “왜 이런 사고가 난거야”라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소령은 포항기지에서 약 5년간 조종사로 근무하며 1700여시간의 비행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동료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2025.5.30/뉴스1
해군은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이날 항공사령부 체육관(금익관)에 설치하고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고인들의 합동영결식은 오는 6월1일 오전 8시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된다.
앞서 전날 오후 1시43분 포항기지를 이륙한 해상초계기가 6분 후인 1시49분쯤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기관 전술자 1명 등 4명은 모두 시신으로 수습됐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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