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높이 3m 제한을 무시하고 지하차도에 진입한 대형 트레일러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4경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에서 트레일러가 5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이 지하차도는 3m를 초과하는 차량의 진입이 제한되는 구역이었다. 그러나 트레일러가 이를 무시하고 진입해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트레일러 상단이 천장에 걸리면서 강한 마찰로 불꽃이 튀는 장면도 포착됐다.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신고를 받은 교통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트레일러가 견인될 때까지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다. 차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현장 정리도 병행했다.
출근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근 교통에 큰 혼잡을 불렀다. 교통경찰 8명이 새벽부터 5시간 넘게 현장을 지키며 사고 예방에 힘썼다.
트레일러는 결국 안전하게 견인됐으며, 경찰은 운전자에게 통고 처분을 내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터널 높이 제한 표지판을 더 앞쪽에 설치해야 한다”, “교통경찰분들 새벽에 고생 많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