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7일 09시 14분


시원한 강바람이 맞으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전남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국토 종주 영산강 자전거길 중 만봉천~앙암바위 구간 개선공사가 끝나 26일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전남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6일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6일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영산강을 따라 나주의 비경인 가야산 앙암바위로 이어지는 만봉천 자전거길은 폭 3.2m, 총 길이 1.2km의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강변 데크길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1년 말 착공해 56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출발 구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간조명시설과 쉼터,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자전거길 명품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는 승촌보~몽탄대교 구간 자전거길을 개선하고 지석천변 자전거길을 정비하는 한편 영산강 제방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자전거길 44km 구간에서 노면 재포장, 안전시설 및 쉼터 조성에 나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봄철 벚꽃 명소로 이름난 만봉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라이더 뿐 아니라 시민들이 영산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명품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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